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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7

[프랑스 가족여행] 니스 가족여행에 적당한 호텔 / 숙소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닌데.. 어떻게 하다 보니까 내가 유럽 여행 중 잡은 숙소들은 광장이나 조그만 공원에 인접했었다. 이곳도 시내 거주구역에 위치해 있어 영국인의 산책로(Promenade des Anglais)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조용한 호텔이었고 조식도 있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바로 옆이 작은 공원이라 조용했고, 니스 시내 어디든 걸어서 접근이 매우 용이했다. 아이들도 편안하게 쉴 수 있었다. 장점인지는 모르겠으나... 당시 어린 딸들은 고풍스러운 엘리베이터 타는 것을 너무 좋아했다. 렌트한 차를 니스 중앙역에 반납했는데.. 거기서 걸어 오기에도 멀지 않았다. 건물들 구경하면서 몇 블럭만 내려오면 아래 그림 같은 멋진 니스의 자갈해변 - 지중해를 볼 수 있다. 난 2월 초 ~ 중순 갔었는데.. 살.. 2023. 6. 22.
[프랑스 가족여행] 축제의 2월 - 니스(NICE) 2월 니스는 춥지 않다. 낮엔 셔츠를 걷고, 저녁엔 점퍼를 걸치고 좀 쌀쌀하다 싶으면 머플러 정도를 두르면 딱이다. 한국인 입장에서는 그 정도면 쾌적한 기온이었다. 그리고 2월 중순부터 3월 초 까지는 이곳 니스에서 세계적인 축제인 니스 카니발이 열리고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Menton'에선 레몬페스티벌이 열린다. 큰 기대없이 가서 그랬을까? 아니면 에버랜드 퍼레이드 정도가 내가 본 전부라서 그랬을까? 기대 이상으로 아주 재미있고 크게 기억이 남는다. 표 값을 아끼려고 스탠드를 잡지 않고 아래 입석으로 표를 예매했는데.. 카니발 행렬 바로 옆에서 눈을 마주치며 직접 볼 수 있었고, 흥을 돋우는 주최 측 바람잡이들과 어울려 즐길 수 있어 오히려 카니발에 직접 참여한 것 같아 즐거움이 배가되었다. 니스.. 2023. 6. 19.
프랑스 가족여행 - 니스와 샤갈 사실 학교에서 피상적으로 '샤갈'이라는 이름은 들어서 아는 정도였다고 해두자. 이날 아침 적당한 시간에 일어나서 천천히 니스 시내를 돌아다니며 샤갈미술관으로 향했다. 그 오르는 길 어딘가에 길 쪽으로 난 take-out형태의 크루아상을 파는 가게가 있었다. 2유론가에 2~4개 정도 했던 것 같은데..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깜짝 놀랄 정도로 맛있었다. 그전 그 이후 지금까지 그 맛을 다시 느껴보지 못했다. 언젠가 Nice에 다시 간다면 그 가게를 다시 찾을 수 있는 nice함이 있으면 좋겠다. 미술관은 입구에서 건물까지 정갈한 정원으로 시작되었다. 입장해서 본 샤갈의 그림의 첫 인상은 혼란스러움이었다. 너무 다채로운 색상에 좀 이상한 모양의 인물들... 몇 그림은 휘리릭 보고 의자가 있는 곳에 앉아서 좀 .. 2023. 6. 19.
프랑스 가족여행 - 생폴드방스(Saint-Paul-de-Vence) 이번은 생폴드방스다. 우측의 니스나 아래쪽 앙티브에 숙소를 잡았다면 자동차로 그리 오래 걸리는 곳은 아니다. 한마디로 아주~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곳이었다. 마을 전체가 정말 정말 아름다웠다. 주차장에서 내려오다 위 사진의 건물이 보이면 제대로 온 거다. 아래쪽 별인 성문 바로 위에 미슐랭별을 달고 있는 식당이 있다. 음.. 알고 간 것은 아니고 자리 잡고 주문을 하고 보니 그랬다. 이곳 서빙을 하는 청년이 깜짝 놀랄 정도로 미남이었다고 우리 딸들이 그런다. 그 성문을 지나 아래로 쭈욱 내려와서 공원묘지까지 온다음 다른 길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이곳 생폴드방스 관람 코스다. 물론 중간중간 골목길로 이리저리 돌아다녀야 제 맛이라는 점은 다 아실 것이다. 샤갈과 관련이 있어선지.. 마을 내 상점에 샤갈의 그.. 2023. 6. 17.
[프랑스 가족여행] 국경을 넘어 모나코로 법적으로 육로 국경 통과는 이곳이 처음이다. 다만 국경을 넘기는 한 것인지 진짜 아무 느낌이 없었다. 그래서 첫 경험으로 취급하지 않았다. 엄청난 부자의 도시, 뭔가 카지노와 요트 그리고 고급아파트의 동네...라는 느낌이었다. 시내 빌딩지하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천천히 걸어서 왕궁(공궁이라고 해야 하나?)으로 올라가는 언덕길에서 본 풍경이다(올라가다 길을 건넜더니.. 오토바이를 탄 경찰이 무단횡단 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가더라.. 미안). 이 나라의 임금이 사는 왕궁/공궁이다. 앞에 되게 어색한 폼으로 근무를 하고 있는 근위병이 있었다. 좌측을 보면 중세시대 대포도 보이고 더 좌측 사진밖 전망대 쪽에는 중세시대의 동그란 포환을 쌓아놓은 곳도 있었다. 이 나라의 왕비/공비는 그레이스 켈리다. 아직도 좋.. 2023. 6. 15.
[프랑스 가족여행] 니스에서 이탈리아로 슬쩍 넘어가 보기 - 벤티밀(Ventimiglia) 실제 육로로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가는 첫 경험을 하게 해 준 마을이다. 사실상 섬나라인 우리 입장에서 설레는 경험이었고, 참 부러운 경험이었다. 지도에서는 '벤티미글리아'로 표기 되지만 이틀간 숙박한 '앙티브' 숙소의 주인(이탈리아인)은 '벤티밀'이라고 발음했었다, 아무튼, 이 곳은 추천하는 마을은 아니다. 정말 국경 근처 바닷가 '이탈리아 깡시골'이었다. 그러나 '첫 육로 통과 국경마을'이라는 개인적인 '기네스'와 같은 기억으로 자리 잡은 곳이다. 읍내(?)에서 바라본 언덕위 주택가 모습니다. 여지없이 제일 가운데 높은 곳에 종탑이 있다. 우측의 다리는 바다로 바로 연결되는 개천 위의 다리로 읍내와 마을을 연경 해주고 있었다. 수량이 많지는 않았던 개울에는 학(?)과의 조류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 2023. 6. 15.
[프랑스 가족여행] 니스 인근 당일치기로 좋은 여행지 - 에즈(Eze) 니스에서 차로 푸른 관목을 입은 석회석산과 푸른 지중해를 끼고돌다 보면 나타나는 곳 에즈... 유럽 대부분의 도시가 그렇듯 아주 작은 마을... 호젓하고 아름답다. 다시 꼬불거리는 길을 걸어 오르다 보면 도착하는 [Le Jardin Exotique]에서 돌아보는 경관은 그 아름다움의 극치... 접시에 묻은 음식 자욱을 깨끗이 닦아내고 내온 정갈한 요리를 보는 느낌이랄까? 그 아름다움이 아직도 선명하다. 그리고, 약간의 사치를 부렸던 저 식당의 아름다움을 더했던 난간(?)이 이상하게도 기억이 난다. 2023.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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