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여행11 [호주 가족여행] 시드니 시내 투어 [제1 코스] - 로열 보태닉 가든과 오페라하우스를 한 번에 순서: 공원 내부 산책로 -> 맥쿼리 부인의 의자 -> 뚝방길(?) -> 오페라하우스 -> 점심 식사 -> 서큘러키 'Wharf 5' 시작은 시드니 박물관에서 '로열 보태닉 가든스'로 가는 5거리에서 우측 2 ~ 3시 방향을 보면 출입문이 있다. 안내 표시에는 다른 곳을 이용하라고 되어 있으나 그냥 입장하면 된다(입장료는 없음). 중간중간 벤치나 잔디밭에 앉아 휴식도 즐기고 오페라하우스도 한 번 더 보면서 현지인(?)의 마음으로 산책을 즐겨보자. 입장 후 얼마 지나지 않아 'Four Seasons Stairs'를 지나게 된다. 사계절을 상징하는 조각상이 계단 위, 아래에 있다. 내 생일이 속한 계절 조각상 앞에서 사진도 한 장 찍어 보자 점심을.. 2023. 7. 27. [호주 가족여행] 대중교통으로 다녀온 블루 마운틴 [자유여행은 여유롭다] 1999년 첫 방문 때는 패키지여행이라 단체 관광버스로 왔었고 이번엔 대중교통인 블루마운틴 라인을 이용해서 우리 가족끼리만 여유 있게 다녀왔다. 여기서 ‘여유 있게’의 의미가 ‘관람시간이 길다‘는 것은 아니다. 이 부분만 보면 아마 비슷할 듯하다. 내가 말하는 ’여유‘는 여행 시작 전 준비, 우리 가족 체력과 관심에 맞춘 코스/시간, 다음 일정에 맞추기 위해 끝이 타의로 정해짐 등에 관한 것이다. 내 경험상 여행은 '무얼' 보았나 보단 '어떻게' 보았나가 더 의미 있었다. 오늘 여정의 시작점인 시드니 중앙역으로 가기 전에 살짝 여유가 있어 “Prince Alfred Park’(중앙역 바로 근처다) 주변을 천천히 산책했다. 주말 아침의 공원은 평일의 그것과 달랐다. 가족끼리 혹은.. 2023. 7. 25. [호주 가족여행] 시드니 하버 브리지를 오르다(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 포함) 나: "우리 올여름 여행은 호주로 가는 게 어떨까?" 아내: "이번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하버 브리지에 올라갈 거야!" 나: "..." 우리 부부가 이번 호주 여행을 거론했을 때 대화다. 첫 문답에 여행 여부와 장소 핵심 액티비티까지 다 결정이 났다. [하버 브리지 오르기 날짜 / 시간 / 상품 선택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 가능한 시드니 체류 기간 중 앞쪽 일정으로 계획하는 것이 좋다 - 예약일 기상상태에 따라 취소 또는 연기될 수 있다. 따라서 최소 2일 정도 buffer를 두는 것이 좋다. 일기예보를 확인해서 날짜 후보를 2개 정도 선정하자 - 예약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당일 내가 원하는 시간에 room이 없을 수 있다. 가급적 'Twilight' 상품으로 예약하는 것이 좋다 - 이 상품이.. 2023. 7. 24. [호주 가족여행] 시드니 하이드 파크 산책 오전에 시간을 비워 둔 날이었다. 여유 있게 준비를 하고 숙소에서 아침도 차려 먹고 길을 나섰다. 여행 내내 날씨가 좋았지만 이날도 화창한 날씨 하나 만으로도 좋았다. 공원의 아래에서 ANZAC Memorial, 아치볼드 분수, 우측의 세인트 메리 대성당까지 아주 천천히 산책하고 군데군데 있는 벤치에서 느린 시간을 즐겼다. 처음 만나는 건물로 양차 대전 한국전쟁 등 여러 전쟁에서 참전한 호주와 뉴질랜드 연합군단을 기리는 건물이다. 공식 이름은 ANZAC(Australian and New Zealand Army Corps) Memorial. 이 시설 앞에는 'The Pool of Reflection'이라는 이름의 얕은 연못 같은 것이 있는데 지나는 이들이 잠시 서서 그 물 표면에 반사된 Memorial을 .. 2023. 7. 22. [호주 가족여행] 오페라 하우스에서 오페라 보기 이번 호주 여행에서 3대 과제가 있었다. 오페라 보기, 하버브리지 오르기, 그레이트 오션 로드 일주 및 12사도 가보기였다. 그중 첫 번째 과제였던 오페라하우스에서 오페라 보기는 Aida를 관람하는 것으로 이뤘다. 내용은 대충 알고 있었으나 이전에 뮤지컬이나 오페라로 Aida를 본 적이 없었기에 의미도 있었다. 공식 홈페이지와 여러 여행사 앱들을 비교해서 선택했고 좌석은 Stalls section W line 가운데쯤에서 봤는데 적당한 가격에 잘 보고 들을 수 있었다. 아울러 양옆 천정 쪽에 자막을 보여주는 화면이 있어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딸아이 말마따나... 자막 보랴 공연하는 배우 보랴... 눈 돌리느라고 힘든 점 도 있었다) 오페라 하우스 외부 안내물에 따르면 몇 년 전 remode.. 2023. 7. 22. [호주 가족여행] The Rocks에서 런던을 느끼고 Observatory Hill Park에서 시드니를 담자 [ 시드니 - 사람이 사는 곳 ] 어디론가 오가는 트람들, 페리들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 이 모든 것을 느끼는 것이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예전 아직 여행에 대한 내 주관이 서기 전에는 사진 찍느라 바빴고, 뭔가 하나라도 더 보려고 돌아다녔었다. 이번 호주 여행에서는 사진보다는 좀 더 오래 바라보고 그곳을 느껴보는데 좀 더 시간을 더 할애했다. 결국 사람이 만든 것이고 사람이 살아가는 곳이니.. 그 사람들을 느껴보고자 좀 더 애를 썼다고 하겠다. 아직 멀었지만~ [ 록스 / The Rocks ] The Rocks는 그리 넓은 장소는 아니다. 생각해 보면 이곳 The Rocks에서 서큘러키를 거쳐 오페라하우스까지가 가장 번화하고 화려한 시드니의 모습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다만, 이곳 록스는 다른.. 2023. 7. 21. [호주 가족여행] 갭파크(Gap Park) - 시드니 동부 연안의 거대한 자연과 어우러진 부촌 "시드니 동부 해안 셀프 투어"에서 소개했던 route를 따라 본다이지역에서 380번 버스를 타면 이 곳에 올 수 있다. (사실 Watsons Bay 바로 옆이다. 서큘러키 Wharf 2에서 Ferry 9번을 타면 시내에서 쉽게 오갈 수 있다. 나는 숙소 위치를 고려해서 아래 글에 소개한 route대로 이동했다) [호주 가족여행] 시드니 동부 해안 셀프 투어 - 반나절 조금 넘는 코스이 코스는 다음을 전제로 추천한다. - 오전에 시드니 도착한 경우(이 경우는 우버를 이용, 호텔에 Luggage...blog.naver.com이 곳은 거대한 해안 절벽과 절벽위 펼쳐진 낭낭한 숲속에 집들이 그림같이 내려 앉아 있다.저 멀리 등대처럼 보이는 건물은 'South Head Signal Station'이다. 1999.. 2023. 7. 18. [호주 가족여행] 왓슨스베이(Watsons Bay) 시드니 동부 Ferry로 오가기 좋은 매력적인 공원 [존 로버트슨 공원] 여행자가 되어 가는 곳 평화롭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곳이다. 버스 정류장 언저리 삼삼오오 바라만 보던 경상도 어느 곳에서 온 단체관광객들이 생각난다. 내가 여행을 다니며 스며들듯 알게 된 것이 있다면, 여행지는 특히, 공원인 경우는 그 안으로 걸어 들어가 벤치에, 계단에, 잔디에 앉아 햇볕을 쐬고 풀 내음을 맡고 깊은 들숨을 쉬면서 생각도 멈추며 흐르는 시간을 느껴야 한다는 거다. 그래야 비로소 그 공원에, 그 마을에 내가 있었던 것이고, 나의 그리고 그 이야기 속의 여행자가 된다는 것이다. 버스에서, 기차에서 풍경을 흘려보낸 관광객이 아니라… 그런데 지금 난 그렇게 흘려보낸 곳이 여럿이라 아쉽다. [왓슨스 베이 호텔] Jazz 같았던 시공간 한참을 인간 친화적인 갈매기들로 인해 .. 2023. 7. 17. [호주 가족여행] 본다이비치, 옛 신혼여행 그리고 에피소드 1999년 이었다. 신혼여행으로 왔었고 그 때 기억중 가장 선명히 남아있는 장소다. 최초의 해외 여행이기도 했다. 기억속의 그 건물이 아직 있기도 했으나... 묵었던 호텔은 끝내 구분해 내지 못했다. 비치 바로 앞의 하얀색 건물 뒷편이었다고 기억하는데 구분이 되지 않고 Google Map에서도 그런 호텔은 없었다. 기억에 "스위스 그랜드 호텔"이런 이름이었다. [예전~~ 에피소드] 당시 우리 부부와 일행이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우리가 내려야 하는 3층 버튼이 눌려지지 않는 거다. 몇 번을 4층고 1층을 오르내리다가 4층에 내려서 비상계단으로 3층에 갔으나... 문이 열리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캐리어를 끌고 비상계단을 돌고 돌아내려 1층까지 내려왔더니 건물 다른쪽 외부더라... 캐리어 끌고 다시 호텔 로.. 2023. 7. 16.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