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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10

[프랑스 가족여행] 니스에서 이탈리아로 슬쩍 넘어가 보기 - 벤티밀(Ventimiglia) 실제 육로로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가는 첫 경험을 하게 해 준 마을이다. 사실상 섬나라인 우리 입장에서 설레는 경험이었고, 참 부러운 경험이었다. 지도에서는 '벤티미글리아'로 표기 되지만 이틀간 숙박한 '앙티브' 숙소의 주인(이탈리아인)은 '벤티밀'이라고 발음했었다, 아무튼, 이 곳은 추천하는 마을은 아니다. 정말 국경 근처 바닷가 '이탈리아 깡시골'이었다. 그러나 '첫 육로 통과 국경마을'이라는 개인적인 '기네스'와 같은 기억으로 자리 잡은 곳이다. 읍내(?)에서 바라본 언덕위 주택가 모습니다. 여지없이 제일 가운데 높은 곳에 종탑이 있다. 우측의 다리는 바다로 바로 연결되는 개천 위의 다리로 읍내와 마을을 연경 해주고 있었다. 수량이 많지는 않았던 개울에는 학(?)과의 조류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 2023. 6. 15.
[프랑스 가족여행] 국경을 넘어 이탈리아로 프랑스 여행이라 하면.. 파리가 대뜸 떠오른다. 그러나 이 나라에는 남부지역에 프로방스지방이 있다. 그리고 렌트를 한다면 그래서 마음만 먹으면 살짝 국경을 넘어 모나코공국과 이탈리아 북서부 해안 도시를 다녀올 수 있다. 우리가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국경을 차로 넘는 특이한 경험(아무 통제 없이 그냥 지나가는)을 할 수 있다. 당분간 예전 프랑스 여행을 뒤에서부터 하나씩 앞으로 되짚어 보겠다. 그 첫 번째로 처음으로 운전해서 국경을 넘어봤던 이탈리아편이고 제노아(Genova)다. 니스(Nice)에서 운전해서 대략 2.5시간 거리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쉬면서 가서 좀 더 걸렸다. 가는 길에 줄곳 오른쪽의 지중해(세상에 지중해라니!!)가 있고 왼쪽에는 비탈진 곳에 마을이 연이어 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집 .. 2023. 6. 14.
[이탈리아 가족여행] 베네치아 가족여행 숙소 추천 요기는 사람마다 생각이 좀 다를 수 있겠다. 우리 가족은 렌터카로 이탈리아를 종단해 올라왔기에 주차장이 필요했고 베네치아 본섬에는 주차 가능한 숙소가 없었고 무엇보다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숙박비에 선택했다. 물론 바로 근처에 기차역과 버스정류장이 있어 본섬에 들어가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깨끗했고, 주차도 저렴했고 뭐 현대적인 느낌이었다. 아이들이 어리다면 추천한다. 네 명이 한 숙소에서 쉴 수 있다. 난 Check out때 신라면 두 봉지를 나두고 왔었다. 남아서~~ AO Hotel Venezia Mestre 2 2023. 6. 7.
[이탈리아 가족여행] 로마 가족여행 숙소 추천 2019년 11월 말 ~ 12월 초 이탈리아 여행 중 4일 정도 머물렀던 로마 숙소다. 너무 깨끗하고 넓고 욕실등 숙소 컨디션이 좋았다, 가격도 적당 했고, 떼르미니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로 가깝고, 가는 길에 적당히 큰 슈퍼도 하나 있었고 무엇보다 주변에 유럽 국가들의 대사관이 있어서 아주 안전한 느낌이었다.(이 것도 당연히 광고 아님) Residenza Termini레지덴차 테르미니 16 Via Gaeta scala unica, 테르미니 역, 00185 로마, 이탈리아 –. 식탁 겸 책상 이쪽에 주방이 있다. 아담하지만 청결하고 좋았다. 2023. 6. 5.
[이탈리아 가족여행] 로마 시내 호젓하게 에스프레소 한 잔 할 수 있는 곳 - Caffetteria del Chiostro 자릿세 없이 에스프레소 두 잔을 3유로에 마셨던 기억이 있다(몇 년 전 일이다). 중정의 윗 부분을 특이하게 투명한 막으로 막아 빗물을 가운데로 모아 빼는 구조였다. 비 오는 날 본다면 재밌을 듯.. 걷기에 피곤할 때 쯤 찾으면 분위기, 가성비 모두 good! 미술관(?)도 같이 있었으나.. 굳이 보지는 않았다(이 도시에는 그런 게 지천에 널렸다) 한국인 여학생이 부모님을 모시고 방문했다. 착하다(배워라 딸들아~~) 2023. 5. 27.
[이탈리아 가족여행] 로마 인근 당일치기로 좋은 여행지 - 시비타(천공의 성 라퓨타 모티브 바로 그 곳) '와! 이게 진짜 있다고?? 비현실적...' 주차를 하고 시비타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카페(?) 옆에서 처음 봤을 때 나온 말이다. 카페(?)에서 몇 분 계단을 내려가서 저 풍경에 보이는 다리(?)를 통해 저 성으로 들어가게 된다. 믿을 수 없는 풍경의 장소.... '천공의 성 라퓨타'의 모티브가 되었을 만하다. 입이 쩍 벌어지고 현실 같지 않은 풍광이었다. 그 동안 벼랑 끝 마을들 몇 곳을 다녀봤지만 이와 같은 곳은 없었다. 방 문 위에 걸어둘 작은 도자기로된 작은 장식물 한개 샀다. P.S. 귀국해 보니... 기념품이 둘로 쪼개져 있었다.... 접착제가 필요해.. P.S(한참 뒤 추가). 지나고 보니 확실히 나는 다 들 원하는 그런 곳 보다 잘 모르는 그런 곳, 자연과 어우러진 곳을 좋아하는 것 같.. 2023. 5. 27.
[이탈리아 가족여행] 해와 평원 - 아침의 피엔차 말로는 하기 어려운 풍경. 그 곳에 내가 결국 있었다. 겨울이라 황량할 줄 알았지만... 여긴 그냥 푸르른 초원. 겨울에도 좋다. 묵었던 숙소에서 한참 내려온 'Val d'Orcia'평원 어느 길 위에서... 2023. 5. 16.
[이탈리아 가족여행] 어둠에 숨었더라 - 밤의 피엔차 작은 마을 소담한 성당 시끌벅적한 한 식당... 골목골목 다녀도 잠깐이면 다 볼 수 있던 곳 이 곳도 크리스마스맞이 준비중이었다. 그리 화려하거나 서두름이 보이지 않는 한가로움과 여유가 묻어나고 있었다. 다시 오기는 어려울 듯 하여... 내 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내 기억 한 자락을 저 트리에 몰래 매어 두었다. p.s. 그래서 여행은 특히 자유(배낭)여행은 20대에 시작해야 한다. 30대, 40대, 50대 계속 하다 보면 다시 도착할 그 곳의 여전함과 변화를 내 나이듬에 비추어볼 기회가 있지 않을까? 2023. 5. 16.
[이탈리아 가족여행] 하나 둘 가로등은 켜지고 - 오르비에또 골목과 길거리는 중세로 점프한 듯, 어둡고 무거운 회색바탕의 좁고, 이상하리 만치 조용했다. 굳게 걸어닫은 창문들로 조금은 을씨년스럽게 늘어서버린 벽들과 골목을 끼고 돌아 마치 빛의 터널 같은 성문을 지나... 거짓말처럼 나타난 다른 세상... 미처 저버리지 못한 파란 하늘과 가로등불이 따듯하게 내려않은 골목사이를 바쁘게 또 천천히 오가는 사람들... 규모는 작았지만 한 스무남짓 하얀색 작은 부스들로 옹기종기 모여든 크리스마스마켓 그리고 정겨운 들뜸이 있었다. 어둠이 이렇게 빨리 내려 앉을 줄 몰라 당황했던, 심야의 드라이빙을 앞두었던 소도시. 마음에 새겨질 만큼 느낌이 충만했다. P.S. 저 서쪽의 스페인부터 동쪽의 이탈리아까지의 모든 사람들은 같은 시간대를 쓴다. 12월의 이탈리아는 일찍 어둡고 빨리.. 2023.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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