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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남기는 것들/해외여행

[호주 가족여행] The Rocks에서 런던을 느끼고 Observatory Hill Park에서 시드니를 담자

by SKaraMov 202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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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드니 - 사람이 사는 곳 ]

어디론가 오가는 트람들, 페리들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 이 모든 것을 느끼는 것이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예전 아직 여행에 대한 내 주관이 서기 전에는 사진 찍느라 바빴고, 뭔가 하나라도 더 보려고 돌아다녔었다.

이번 호주 여행에서는 사진보다는 좀 더 오래 바라보고 그곳을 느껴보는데 좀 더 시간을 더 할애했다. 결국 사람이 만든 것이고 사람이 살아가는 곳이니.. 그 사람들을 느껴보고자 좀 더 애를 썼다고 하겠다. 아직 멀었지만~

 

[ 록스 / The Rocks ]

The Rocks는 그리 넓은 장소는 아니다.

생각해 보면 이곳 The Rocks에서 서큘러키를 거쳐 오페라하우스까지가 가장 번화하고 화려한 시드니의 모습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다만, 이곳 록스는 다른 장소와는 또 다른 맛이 있다. 영국풍의 오래된 펍들과 식당(런던에 다녀온 큰 딸이 딱 런던의 느낌이 난다고 증언했으니... 맞을 것이다)들 그리고 전형적인 독일 맥줏집과 무엇보다 세계 각국에서 온 여행객들과 함께 그들의 삶 가운데에 발을 들여다 놓은 느낌이 들었다(구경꾼이 아니라...).

 

록스 추천 음식점 (내가 직접 가 보았던 곳이다)

  • OKTOBERFEST(독일식 맥줏집): 아주 시끌벅적하다. 민속 공연 비슷한 것도 하고 가족단위의 손님들도 많고 약간 술이 오른 젊은 남성들의 업된 목소리들로 활기가 넘쳤다. 매니저가 시끄러운 분위기인데 괜찮냐고 물어봐 주기도 했다. 나와 우리 가족 모두 즐겼고 맥주도 피시엔 칩스, 수프 등 음식도 다 좋았다.
  • Pancakes On The Rocks(패밀리 레스토랑 스타일): 가족단위 손님이 많았고 저녁 식사를 즐기기에 적당했다. 딱 미국식 패밀리 레스토랑 또는 아웃백 같은 느낌이었다. Waiting이 좀 길었던 기억이 있다.
시야보다 폭이 좁은 사진에서는 그 정취를 온전히 전할 수 없어 안타깝다
록스 뒤편의 켄트 스트리트의 모습니다

우연히 이곳 켄트 스트리트를 걷게 되었는데 한적하고 여유로운 산책길이었다. 이층 발코니에 나와 차 한 잔과 책을 보는 사람도 있었고 골목골목 삶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나이가 들어가며 점점 이런 삶의 정취가 더 좋아진다.

골목 아래로 바다를 본 것은 또 덤이다.

누구에게는 별것 아닌 풍경일 수 있지만, 여행자만 느끼는 것이 있다. 가 보자~

[ 천문대 언덕 공원 / Observatory Hill Park ]

시드니의 낙조가 아름답고 하버 브리지를 비롯한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는 아주 유명한 공원이고 Lookout이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일찍부터 자리를 깔고 해가 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미리 시드니 해지는 시간을 알아보고 적당한 시간에 도착해서 잘 볼 수 있었다. '숨 막히게 아름답다'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았다.

시드니의 해가 진다

 

사실 이 view가 제일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아마도... 웨딩사진을 찍는 것 같았다. 행복한 미래가 되기를~

이곳에 정자가 하나 있고 그 밑에 벤치가 있었다. 그 벤치에 앉아 경치를 보며 한동안 생각에 잠겨보았다.

해가 완전히 넘어갈 무렵 이런 사진을 찍었고, 연인의 모습이 담겨 있다는 것은 나중에 알았다. 이 아름다운 사진 전해주고 싶다.

연인

이제 이 언덕을 내려와 다시 The Rocks로 가서 저녁을 먹고 오페라를 보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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