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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皮哥가 다 있어!"
선생은 이런 소리를 듣는 편이었다면 아마도 나는 하는 편일까 한다.
허나 선생과 나의 시공간의 정규분포 곡선은 중간값을 멀리서 지났기에 그 온도에 차이가 있다.
지금에 나와 그리고 같은 시공간의 내 아이들은 선생님 성씨글 '皮'에 크게 느낌표를 찍지 않는다.
이 글에는 우리가 시공간을 같이 그러나 다르게 나눴음을 다 느끼게 하는 부분에 눈길이 머문다.
다르게 나눴음은 '화신', '신전' 같은 것 이겠고,
"아무려나 50년 나와 함께하여, 헐어진 책등같이 된 이름, 금박으로 빛낸 적도 없었다"던 선생의 그즈음 나이에 이른 나로서는 "그런대로 아껴 과희 더럽히지나 않았으면"하는 것은 같이 나누고 싶은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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