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항아리에 물이 넘치기도 하고 항아리의 물을 퍼 내기도 한다.
전자는 선생의 '멋'일 터이고, 후자는 '멋없는 어떤 것'일 터이다.
여백은 결국 여유이니 결국에는 넘치는 것이고 그것이 '멋'이리라..
선생은 '이러한 것' 즉 멋스러운 것 때문에 '인생은 살 만한 것'이라고 하셨다.
그런데 난 가끔은 '인생을 살아낼 어떠한 것'에 대한 간절함이 생긴다.
이처럼 난 항아리의 물을 몰래 퍼내기도 하니... 난 '멋없는 사람'일 때가 있는 것이다
반응형
'읽는 것이 남기는 것들 > 전부 음미하기(Full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천득 | '수필' 전부 느껴보기 22 - "나의 사랑하는 생활" (11) | 2023.08.03 |
---|---|
피천득 '수필' 전부 느껴보기 20 - "反射的 光榮" (17) | 2023.07.22 |
피천득 '수필' 전부 느껴보기 19 - "皮哥之辯" (2) | 2023.07.16 |
피천득 '수필' 전부 느껴보기 18 - "이야기" <대화가 필요해요> (2) | 2023.07.11 |
피천득 '수필' 전부 느껴보기 17 - "잠" (9) | 2023.06.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