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은 생폴드방스다.
우측의 니스나 아래쪽 앙티브에 숙소를 잡았다면 자동차로 그리 오래 걸리는 곳은 아니다.
한마디로 아주~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곳이었다. 마을 전체가 정말 정말 아름다웠다.
주차장에서 내려오다 위 사진의 건물이 보이면 제대로 온 거다.
아래쪽 별인 성문 바로 위에 미슐랭별을 달고 있는 식당이 있다. 음.. 알고 간 것은 아니고 자리 잡고 주문을 하고 보니 그랬다. 이곳 서빙을 하는 청년이 깜짝 놀랄 정도로 미남이었다고 우리 딸들이 그런다.
그 성문을 지나 아래로 쭈욱 내려와서 공원묘지까지 온다음 다른 길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이곳 생폴드방스 관람 코스다. 물론 중간중간 골목길로 이리저리 돌아다녀야 제 맛이라는 점은 다 아실 것이다.
샤갈과 관련이 있어선지.. 마을 내 상점에 샤갈의 그림을 걸어 놓은 곳들이 좀 있었고, 길가의 상점이며 집들이 각종 화초들로 참 아름답게 있었다.
음 길가 벽에 붙어있는 길이름표도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이 마을 뒷 길에는 마당 있는 집들이 있었는데 오렌지 나무가 많았다.
이 마을의 총평은... "반드시 가봐야 하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난 이 마을 내 가게에서 가죽 손잡이가 달린 청색 패브릭 가방을 샀는데.. 각종 워크숍 등 아웃도어액티비티 때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잘 쓰고 있다. 가죽 손잡이가 많이 낡기는 했지만 볼 때마다 이곳 생폴드방스가 생각난다.
P.S. 아! 저 마을 상점 중에 오르골을 파는 곳이 있었는데... 유리로된 달걀모양의 오르골이 있었다. 깨지 않고 가져올 자신이 없어 포기했는데... 아내랑 나는 지금까지도 후회한다. 그 후로 어디를 가도 그렇게 예쁘고 인상깊은 오르골은 보지 못했다. 어떻게든 사서 가져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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