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행이라 하면.. 파리가 대뜸 떠오른다. 그러나 이 나라에는 남부지역에 프로방스지방이 있다. 그리고 렌트를 한다면 그래서 마음만 먹으면 살짝 국경을 넘어 모나코공국과 이탈리아 북서부 해안 도시를 다녀올 수 있다.
우리가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국경을 차로 넘는 특이한 경험(아무 통제 없이 그냥 지나가는)을 할 수 있다.
당분간 예전 프랑스 여행을 뒤에서부터 하나씩 앞으로 되짚어 보겠다.
그 첫 번째로 처음으로 운전해서 국경을 넘어봤던 이탈리아편이고 제노아(Genova)다.
니스(Nice)에서 운전해서 대략 2.5시간 거리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쉬면서 가서 좀 더 걸렸다.
가는 길에 줄곳 오른쪽의 지중해(세상에 지중해라니!!)가 있고 왼쪽에는 비탈진 곳에 마을이 연이어 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집 생김새가 확연히 달랐다. 가는 길에 칸소네의 고향 산레모가 있다. 산레모는 전날 따로 다녀왔는데 마침 칸소네 국제 가요제가 열리고 있어 도시 전체가 차량과 관광객으로 넘치고 있었다.
제노아(스펠링은 제노바로 읽히는데 그 곳 주인들은 제노아라고 하더라)에 도착하면 이런 것들을 볼 수 있다.
1. 역시 성당(유럽은 성당의 마을들)
2. 항구와 고색창연한 범선, 해양박물관(이런 부류에 관심이 있다면 적극 추천! 나는 좋았다. 애들도 좋아했다)
3. 중국집(싸고 맛있었다. 프랑스 물가에 비해 정말 싸고 맛있었다)
4. 간디 동상(?? 아무튼 있다. 2007년에 인도에서 기증했다고 한다. 간디가 1931년 국제반전회의 참석차 이곳 제노아에 방문했던 것을 기념해서... )
해양박물관에 가면 이런 전시물들이 있다.
P.S. 아!!! 역시 에스프레소는 이탈리아다! 아무 곳에서나 다 맛있었다.
P.S. 2014년 2월에 방문했었는데... 고속도로에서 제노아로 들어오는 길에 터널을 지나면 바로 연결되는 '모란디'라는 다리가 있다. 내가 건넌 4년여 뒤에 무너졌다. 내가 건넌 다리 중에 유일하게 붕괴된 다리다. 많은 목숨이 사라진 안타까운 현장을 내가 지났었다는 것이 놀라웠던 기억이 있다.
'여행이 남기는 것들 >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랑스 가족여행] 국경을 넘어 모나코로 (10) | 2023.06.15 |
---|---|
[프랑스 가족여행] 니스에서 이탈리아로 슬쩍 넘어가 보기 - 벤티밀(Ventimiglia) (3) | 2023.06.15 |
[프랑스 가족여행] 밤의 에펠탑은 환상적이었다 (1) | 2023.06.13 |
[스페인 가족여행] 톨레도 무료 주차장 소개 (7) | 2023.06.12 |
[코타키나발루 가족여행] 낙조(Sunset)가 끝내주는 섬 - 리조트 가서 쉬기 (6) | 2023.06.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