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망함1 피천득 '수필' 전부 느껴보기 15 - "술" 이 날, 선생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 왜 한 잔의 술을 안타까워했을까? '나는 할 말이 없어서 그 술빛을 보느라고 샀던 거라고 하였다'이 얼마나 순발력이 뛰어난가? 참 아름다운 말솜씨다. 난 술을 즐겨 마시고 어느 정도 잘 먹기도 한다(물론 나이를 속일 수 없으니.. 줄기는 했다). 단, 당구도 화투도 골프로 하지 않는다. 선생이 들은 '피 선생이 한 잔 할 줄 알면 얼마나 좋을까?'는 내게는 'OOO는 골프나 당구를 칠 줄 알면 얼마나 좋을까?'로 들린다. 그래도 골프나 당구를 못 치되 술을 마실 줄 하는 것이 좀 더 나은 것 같다. 골프야 안 가면 그만이나 술자리에서 멀뚱멀뚱은 괴롭다..(코로나 격리 해제 후 조심할 때 당해보니 그랬다) 취한 이들이 서로 눈빛만으로 횡설수설 만으로도 한 마음이 되는.. 2023. 6. 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