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3 노들섬 인근 산책하기 좋은 곳 - 용양봉저정(龍驤鳳䎝亭) 공원 일단 이름이 신기하다. 용이 머리를 들고(용양龍驤) 봉황이 날아오르는(봉저鳳䎝)것 같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정조임금 때 행궁으로 지어진 거라고 한다. 공원 위로 사부작사부작 오르면 짠~ 이런 view가 기다린다. 다 오르면 'The한강'이라는 카페도 있는데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시원하게 펼쳐진 한강, 노들섬 그리고 넘어가는 햇빛과 어우러진 도심의 불빛을 즐기면 된다. 서울은 이렇게 곳곳에 아름다운 포인트가 있어 참 좋은 동네인 것 같다. 이제 천천히 산책하고 올랐던 길로 다시 내려오다 보면 ‘한강칼국수’라는 작은 음식점이 있다. 바로 어제저녁에 처음 들러서 먹었는데~ 최근 먹었던 어떤 음식보다 맛있었다. 아주머니 솜씨가 대단하시다. 강추한다. P.S. 노들섬은 인공섬이다. 왜정때인 1916년.. 2023. 6. 23. [P-MSR] 걷기 좋은 한강 코스 1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Project - MSR(Moving Silver Ring)이라고 거창하게 이름을 정해봤다. 몇 코스를 소개학 될 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우선은 내가 아침에 저녁에 걷는 코스를 나눠볼까 한다. 나 말고도 수많은 분들이 오가는 길이라 새롭지는 않겠지만.. 이러이러한 길들을 걸으면 저만큼의 거리를 걷게 되는구나.. 고 알면 족할 듯하다. 걷기 좋은 한강 코스 1 - 약 10Km, - 흐린 날 아침에 좋음(맑은 날은 해와 마주 서야 하니.. 따갑거나 뜨겁거나 눈 부시거나 그러하다) 멜론 두 가닥을 양쪽 귀에 꽂고 집을 나선다. 다 들 시작이 반이라고 하던데.. 난 좀 생각이 다르다. 시작은 하냐 마냐를 결정한다. 반 보다 더 중요하다. 반에 이르지 못한들 어떨까? 해 본다는 것에 더 의.. 2023. 5. 22. [이탈리아 가족여행] 청명한 아침 내음 - 베니스 산조르조 산 마르코 광장에서 바닷가로 나서면 정면에 보이는 섬 산조르조 마죠의 높은 탑이 보인다. 거기에 올라보기로 했다. 이른 아침, 12월 초 청명한 아침 공기를 두른채 섬의 한적한 분위기는 가볍게 산책 겸 둘러보기에 좋았다(가족 이외 다른 여행자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성당 내부에서 엘리베이터로 오를 수 있었다. 아이들이 말했지.. '다행이다(피렌체 두오모 오르다 넋이 나갔던 기억에..)' 그날 여행일기에 남긴 소감 그대로 옮겨 본다. -- 이 곳은 6EUR입장료의 가치를 가볍게 뛰어넘는 곳이다. 저 곳에서 도시의 좁은 골목 골목의 미세한 유사함과 차이를 즐긴다면, 이 곳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을 품고있는 미로같은 골목들과 그 모두를 담아낸 그 고색창연한 삶의 터를 한 눈에 느낄 수 있었다. '야~~~~'.. 2023. 5. 1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