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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근2

[이탈리아 가족여행] 로마 인근 당일치기로 좋은 여행지 - 시비타(천공의 성 라퓨타 모티브 바로 그 곳) '와! 이게 진짜 있다고?? 비현실적...' 주차를 하고 시비타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카페(?) 옆에서 처음 봤을 때 나온 말이다. 카페(?)에서 몇 분 계단을 내려가서 저 풍경에 보이는 다리(?)를 통해 저 성으로 들어가게 된다. 믿을 수 없는 풍경의 장소.... '천공의 성 라퓨타'의 모티브가 되었을 만하다. 입이 쩍 벌어지고 현실 같지 않은 풍광이었다. 그 동안 벼랑 끝 마을들 몇 곳을 다녀봤지만 이와 같은 곳은 없었다. 방 문 위에 걸어둘 작은 도자기로된 작은 장식물 한개 샀다. P.S. 귀국해 보니... 기념품이 둘로 쪼개져 있었다.... 접착제가 필요해.. P.S(한참 뒤 추가). 지나고 보니 확실히 나는 다 들 원하는 그런 곳 보다 잘 모르는 그런 곳, 자연과 어우러진 곳을 좋아하는 것 같.. 2023. 5. 27.
[이탈리아 가족여행] 하나 둘 가로등은 켜지고 - 오르비에또 골목과 길거리는 중세로 점프한 듯, 어둡고 무거운 회색바탕의 좁고, 이상하리 만치 조용했다. 굳게 걸어닫은 창문들로 조금은 을씨년스럽게 늘어서버린 벽들과 골목을 끼고 돌아 마치 빛의 터널 같은 성문을 지나... 거짓말처럼 나타난 다른 세상... 미처 저버리지 못한 파란 하늘과 가로등불이 따듯하게 내려않은 골목사이를 바쁘게 또 천천히 오가는 사람들... 규모는 작았지만 한 스무남짓 하얀색 작은 부스들로 옹기종기 모여든 크리스마스마켓 그리고 정겨운 들뜸이 있었다. 어둠이 이렇게 빨리 내려 앉을 줄 몰라 당황했던, 심야의 드라이빙을 앞두었던 소도시. 마음에 새겨질 만큼 느낌이 충만했다. P.S. 저 서쪽의 스페인부터 동쪽의 이탈리아까지의 모든 사람들은 같은 시간대를 쓴다. 12월의 이탈리아는 일찍 어둡고 빨리.. 2023.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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