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이 남기는 것들/해외여행

호주 가족여행 | 멜버른 가족여행 1일 - 비상사태!!

by SKaraMov 2023. 8. 11.
반응형

[1일차 일정표]

  • Campbell 출발 -> 12 Apostles(날이 좋아 한 번 더!) ->차 반납 -> 멜버른 공항 -> 숙소
  • T4에서 짐 찾고 T3쪽 렌터카 셔틀버스 대기장으로 이동+전화를 통해 셔틀버스 예약(30분 이내)
  • 숙소(트램) -> 차이나타운(늦은 점심) ->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 -> 시내 ZARA -> 플린더 스트리트 기차역(Flinders Street Railway Station) -> 아라 강변 -> 숙소 복귀(트램)
  • 이동은 무료 트램으로 시내로 간 후 시내 구간은 걸어서 이동했음

[1일차 주요 과제]

  • Emergency Evacuation
  • 차 반납

1. Emergency Evacuation
뜬금없이 왜 갑자기 '비상대피'? 우리 가족도 다른 여행객들도 모두 놀랐다.
호텔에 도착하고 check-in 하고 막 숙소에 들어가서 짐을 놓고 있는데... 갑자기 사이렌이 울리면서 'EMERGENCY EVACUATION!!! It's Real Situation!!! 불라 불라... 어쩌고저쩌고.."방송이 반복되었다.
가족을 모두 데리고 문 닫고 복도로 나오니 다른 여행객들이 문을 열고 내다보며 어쩔 줄 몰라 했다.
다행히 나는 외국계 회사를 다니면서 거의 매월 또는 분기별로 이런 훈련을 받았던 터라 훈련이 되어 있었다.
"You have to evacuate! just NOW!! Follow me! To the Stairs!!"를 외치며 7층에서 비상계단으로 내려갔다.
Floor 층 문을 여니 Lobby였고 호텔 직원들이 뛰어다니고 있는가 하면 일부 직원들은 정상적으로 chek in/out 업무를 하고 있었다. 나랑 같이 내려온 여행객들은 Lobby에서 멀뚱멀뚱...
잠시 기다리다 직원한테 물어보니... 세상에 딱 우리 숙소층 바로 아래인 6층에서 작은 화재가 발생했고, 자체 진압이 되고 있다고 했다. 잠시 후 소방차들도 출동해서 도착했다.
큰불은 아니었지만 평소 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만일 대형 화재였다면 상당수 대피하지 않고 머뭇거린 사람들은 큰 변을 당했을 수 있다.
여러분도 무조건 이런 상황에서는 비상계단을 통해 신속히 내려가야 한다. 불가할 경우 위로 가야 하고.
(제대로 된 비상계단실은 가압이 되어 있어 불이 난 층의 연기가 들어오지 않는다. 이 점 참고하시라)

아무튼.. 이런 소란 덕분에 Lobby로 내려온 김에 그냥 시내로 출발했다.

2. 차이나타운

중국스러운 저 문과 높이 걸린 연등(?)이 차이나타운이라고 말한다 - 멜버

사실 차이나타운을 찾아갈 요량은 아니었는데.. 배가 고팠다. 둘째가 마라탕이 먹고 싶다고 해서 갔다.

차이나타운은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고 다른 아시안 식당들도 여럿 있었다. 우리는 마라탕 집을 찾아 헤매다.... '백종원'식당으로 들어갔다.

맛은 그냥 한국에서 먹었던 프랜차이즈 식당의 그 맛이었다. 현지인 10대들이 나도 모르는 K-POP을 따라 부르며 메뉴판을 보는 모습이 특이하다면 특이했다.


3.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 (입장료 없음)
이곳은 멋진 도서관 열람실 사진을 보고 한번 가보려 했던 곳이다. 도서관도 이렇게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또, 입장하자마자 우측에 독립적인 전시관이 있었다. 그곳에서는 누워서 휴식을 취하며 상여되는 작품을 볼 수 있었다.

저기 도서관이 보인다, 겨울이지만 늦가을 분위기였다 - 멜버른
도서관 정면 파사드 - 멜버른
도서관 정문 앞에서 체스를 두는 사람들, 이곳도 한 겨울과 여름의 복장이 공존한다 - 멜버른
좌측 모습은 우측 사진의 꼭대기 층에서 내려다본 모습이다 - 멜버른
오랜 세월 지켜온 책상과 의자, 누군가가 기증했거나 공부했었다는 기록 명판이 앞에 붙어 있다 - 멜버른

이 의자는 내가 잠시 앉아 봤었던 곳이다. 음.. 불편하다. 오랫동안 앉아서 책을 읽기는 어려운 걸로~



4. Flinders Street Railway Station &라 강변

Flinders Street Railway Station - 멜버른

도서관을 나와 정면 방향 1블록 정도 걸으면(약 4분 내외) '멜버른 센트럴 스테이션 엘리자베스 스트리트' 정류장에서 트램(19번, 57번, 59번)을 타면 이곳 플린더 스트리트 기차역으로 편하게 올 수 있다.

위 사진 속 좌측 하단의 역사 간판 우측을 보면 지하 통로가 있다.

이리 가면 야라강과 사우스 뱅크가 있다 - 멜버른

이곳 야라강으로 가는 지하 터널에서 보면 열차를 탑승해야 하는 시민을 위한 개찰구가 양 끝 말고도 중간중간에 사선 형태로 준비되어 어느 지점에서든 일반 보행자의 동선을 피하면서도 쉽고 편하게 Tag 하고 입장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이 개찰구들 위치와 기능적 디자인은 참 마음에 들었다.

약간 오사카 도톤보리의 넓은 버전 같은 느낌인 야라 강변 - 멜버른
야라 강변의 남쪽 경관이다 - 멜버른
야라 강변의 남쪽 경관이다, 저 멀리 사우스 뱅크의 어느 곳에서 불 쇼를 크게 하고 있었다 - 멜버른
사우스 뱅크의 건물들이 화려하다 - 멜버른

이렇게 야경까지 살피고 다시 트램을 타고 숙소로 복귀했다. .


[멜버른 첫날 요약]

  • 이 도시 느낌은 현대적인 도시였고, 그 속 곳곳에 유럽식 건축물들이 어우러져 있다는 것이다
  • ZARA는 가지 말자... 너무 매너 없는 손님들이 옷을 만져보고 바닥에 그냥 던져버리고, 직원들도 약간 번아웃 된 듯한 모습으로 정리도 잘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건 그렇고 여기까지 와서 ZARA를 왜 가는 걸까?)

  • 차이나타운 외곽 주변에 오히려 중국음식을 파는 식당들이 많았고, 한식당도 군데군데 생각보다 여러 곳에 있었다.

 
 

호주 가족여행 | 멜버른 가족호텔 추천 / 마트 정보 / 무료 트램(Free Tram Zone) 이용 안내 (트램 Map포

[호텔 정보] 이곳은 다음과 같은 특징(장점/단점)이 있다. 4성급 호텔이지만 가격이 적당했다( 성인 4인 기...

blog.naver.com

 

호주 가족여행 | 멜버른 공항에서 시내 가기 (요금 포함)

멜버른 공항은 4개의 터미널이 있다. 이 중 국제선은 T2 하나뿐이고 나머지 셋 T1, T3, T4는 모두 국내...

blog.naver.com

 

반응형

댓글